제목 : 화피 (Painted Skin)

개봉 : 2008.10.23

감독 : 진가상

출연 : 천쿤, 저우쉰, 자오웨이, 손려

 

 

줄거리

2000년 전 중국. 한/조 시대. 전투에서 포로로 잡혀있는 절세가인 소위(저우쉰)을 발견해 그녀를 구해 집으로 데려온 왕생(천쿤) 장군. 소위는 자신을 구해준 왕생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장군에게는 이미 아름답고 현숙한 부인 배용(자오웨이)이 있었다. 남편이 구해온 가여운 여인을 돌보면서도 불안해하는 배용. 소위는 묘한 매력으로 주변 사람들의 호감을 쌓아나간다. 왕생은 아름다운 소위의 모습에 마음이 흔들리고 자신을 구해준 왕생을 사랑하게 된 소위는 배용을 밀어내고 안주인 자리를 차지하려 한다. 그러던 중 성 안에서 심장이 없어진 채 죽은 시신들이 늘어나고 배용은 소위의 수상쩍은 행적에 그녀를 의심한다. 하지만 왕생 장군은 아내 배용의 말을 믿지 않고 소위를 감싸는데...

 

*중국 고전소설 팔대기서(八大奇書) 중 하나로 중국 청조 때 쓰인 약 500편의 이야기가 수록된 유일한 단편소설집인 포송령(蒲松齡) 원작의 괴담집 <요재지이(聊齋志異)>의 <화피 - 사람 가죽 탈 편>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

 

 

등장인물

왕생(천쿤)

출정을 나간 그는 전투 중 포로가 된 소위를 구해준다. 당시만 해도 오갈 데 없는 소위의 처지가 안타까워 집으로 데려온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내가 있었기에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소위의 임시 거처를 내어주고 함께 지내면서 소위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인간 같지 않은 아름다움을 가진 소위에게 넘어간 왕생은 요괴인 소위를 처단하라는 아내의 말을 믿지 않는다. 결국 그의 선택이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게 되고, 아내 배용이 모든 것을 짊어지고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된다. 

 

소위(저우쉰)

절세가인이지만 그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사람의 심장을 먹어야 하는 여우 요괴. 자신을 구해준 인간 왕생을 사랑하게 되지만 요괴와 인간의 사랑을 넘어 그에게는 이미 혼인한 아내가 있다. 유부남이라는 말이다. 게다가 안주인인 배용은 오갈 데 없어진 불쌍한 소위를 따뜻하게 대해준다. 하지만 소위는 배용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려는 욕심을 낸다. 그 와중에 자신의 외모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사람들을 죽여 심장을 먹는다. 왕생을 꼬셔야 했으니 소위로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배용에게 정체를 들키지만 개의치 않고 살인을 계속해 사람들은 요괴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 흔적은 왕생의 집으로 이어진다.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하자 왕생을 향한 배용의 사랑을 이용해 자신을 대신해서 요괴가 되게 한다.

 

배용(자오웨이)

온화하고 지고지순하고 헌신적인 조강지처의 이상적인 모습이다.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데려온 여자를 살뜰히 보살핀 것도 모자라 머무를 거초까지 내어준다. 소위가 가죽을 벗는 것을 보게 되고 요괴임을 알게 된다. 하지만 이미 소위에게 현혹된 사람들은 아무도 믿어주지 않고, 사랑하는 남편 왕생 조차 그녀를 믿어주지 않자 무력감에 빠진다. 소위의 계략에 배용이 요괴로 몰리게 되고 남편과 소중한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요괴가 되어 죽는다. 

 

 

영화 리뷰

화피는 장쯔이와 함께 중국 4대 천후라 불렸던 자오웨이와 저우쉰, 당시 신예였던 손려까지 총 3명의 천후가 함께 한 작품이다. 원작 요재지이에서 배용의 역할은 아주 미미했으나 자오웨이가 캐스팅되면서 비중이 늘어나고 강인하면서 아름답고 무게감 있는, 한 가문의 안주인에 안성맞춤인 캐릭터로 변신했다. 자오웨이는 황제의 딸이라는 대만 드라마로 스타가 되었는데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저우쉰의 외모는 여우 요괴라는 설정에 찰떡이다. 눈을 떼지 못할 정도의 절세미인이라는 설정이 아니라 인간과는 전혀 결이 다른 외모라는 점에서 어울린다. 핏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창백한 피부는 인간의 심장을 먹어 피를 돌게 하는 여우 요괴를 표현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무려 2008년도에 나온 영화라 촌스럽고 오글거릴 수 있지만 인간과 요괴의 사랑이야기라는 컨셉의 여타 다른 영화들과 다른 전개가 신선하다. 나름 반응이 좋아 전생 이야기로 속편까지 제작이 되어서 화피2가 더 재밌다는 평이 있으니 다음에 도전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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